결혼지옥 (시즌 2)72회 길을 찾는 ADHD 아내와 24살 남편(2024.04.15)

  1. 성인 ADHD로 힘든 아내
    아내는 정리를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는데, 일의 순서가 정리가 안되니 남편이 이끌어서 집안 일을 계획적으로 해결해 주기 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게을러서 집이 어지러운게 아니라 부지런 한데 정리가 안되니 스스로도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어요. 당당하고 씩씩하게 해나가는 모습이 예쁜 모습이었어요. 아이 둘을 돌보는 것만도 벅찬데 살림살이를 정리하는데 벅차 보였어요. 물건을 많이 줄이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오은영 박사님은 남편에게 ADHD가 있어서 그 뒤에 숨는 것 같으세요? 묻네요. 남편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숨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네요. 오은영 박사님은 의지로 이겨내는 부분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남편에게 설명을 해주네요. 더불어 아내에게 곧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이니, 천천히 단유하면서 약물치료를 해나갈 것을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다툼이 아내의 ADHD로 인한게 비중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와 체계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부터 순차적인 업무처리 등을 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유해 주네요. 아내의 성격이 긍정적이고 추진력이 있으니 약물치료하면서 일의 순서를 차근차근 해나가는 연습을 한다면 많이 좋아질거 같네요.
  2. 어린 나이에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따돌림의 경험등에 무기력에 지친 어린 남편
    남편은 낯선 사람을 만나면 항상 웃는답니다. 아내의 자잘한 충동구매로 재정관리를 남편이 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모르는 일을 해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네요. 첫째의 성본을 바꾸거나 둘째의 출생등록도 힘들었다네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배움의 공백으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아내는 가정의 크고 작은 일들을 남편과 의논하기를 바라는데 남편은 아내의 표현으로 인해 무능한 남편이라고 생각하면서 무력감에 빠진다고 하네요. 이사 이야기만 하면 무능하구나. 이 감정을 건드려서 너무나 힘이 든다고 이야기 해주시는 박사님. 아내의 지적들이 “남편으로써 자격이 없어”라고 느끼며 “아… 그러면 전남친이 나보다 낫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울먹이는 남편.
  3. 서로를 너무 이해하고 감싸는 부부
    어린 남편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부족함과 힘든 감정을 잘 풀어놓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보기 좋았던 게 남편에게 “아내는 뭐가 중요한 걸까? 아내에게 가장 큰 상처로 작용되는게 뭘까..”라고 남편에게 질문하니 남편이 정답을 대답해요 “외로움”
    아내에게도 질문을 합니다. “남편은 무엇이 건드려지면 힘들까?” 아내도 남편을 잘 이해하고 대답해요. “부족하다고 하는 것?” 서로를 잘 이해하는 두 사람의 대답에 웃으시는 오박사님. 흐뭇. 오은영 박사님이 두 사람에 대해 정리해 주니 표정이 많이 편안해 보이는 부부.
    두 사람의 잦은 다툼에도 첫째가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할 줄 아는 것은 두 부부가 평소에 애정표현을 많이 하기 때문인거 같아요. 아이는 부부를 두려워하는 모습이 없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우리를 많이 사랑하고, 서로 사랑한다고 잘 아는 게 아닐까 싶어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 많은 부부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 같아요. 많은 부부들이 마음을 공감받고 이해받는 시간이 되니 사연당사자들도 시청자도 많이 울게 되는 것 같아요. 두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강하게 권고합니다. 두 사람이 다투어도 자녀들은 언제나 잊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아이들을 항상 소중하게 여겨야 함을 강하게 인지시켜주시는 박사님. 두 사람의 아이 첫째의 따뜻한 마음. 어른처럼 엄마를 다독이는 아이를 보면서 스튜디오는 눈물바람이 되었어요. 저도 뭉클해서 유치원에 있는 딸아이가 보고 싶어지네요. 두 사람이 마지막에 서로 밝게 웃으며 고백(?)하는데 “사랑해”라고 마무리한 부부가 있었나 싶네요. 너무 감동적이고 응원해주고픈 등대부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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